위메이드가 중국사업 안정화로 3분기 영업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억4600만 원, 영업이익 2억2300만 원, 순손실 4억8천만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위메이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장현국 “중국 지식재산권 사업 안정화”

▲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8.9% 줄었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돌아섰다. 순손실폭은 93.5% 감소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식재산권사업 수익과 중국사업 안정화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분기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지식재산권사업은 2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며 “4분기에 중국에서 지식재산을 활용한 게임들을 출시하면 신작효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사업 확대와 동시에 중국 게임회사의 지식재산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

장 대표는 중국에서 위메이드 지식재산을 불법으로 사용하는 게임들을 단속해 저작권자 지위를 확보하고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 매출을 늘릴 계획을 세웠다.

장 대표는 이날 열린 위메이드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식계약을 체결해 2020년부터 매년 2천억 원 정도 라이선스 매출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위메이드 지식재산을 불법으로 사용하는 게임회사들과 벌였던 법적분쟁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장 대표는 “중국 셩취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지식재산 침해 관련 싱가폴 중재 소송은 모든 절차가 완료되고 연말이나 2020년 초 최종 판결이 있을 것”이라며 “판결이 나오면 위메이드의 지식재산권이 확고해져 중국시장에서 지식재산 침해 단속과 지식재산권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미르4', '미르M', '미르W' 등 새 게임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