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민주주의위원회가 15명의 위원을 선정해 출범할 채비를 마쳤다.
서울시는 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1에서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위원장 1명과 비상임위원 14명 등 15명을 위촉·임명했다고 밝혔다.
▲ 서울시는 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1에서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비상임위원 14명을 위촉·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시민민주주의 활성화와 시민참여예산, 민관 협치, 마을공동체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한다.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기본계획과 참여예산 종합계획 등도 수립한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위촉직 위원 11명(시민 공모 위원 6명, 시의회 추천 위원 3명, 구청장협의회 추천 위원 2명), 임명직 위원(서울시 공무원) 3명 등 모두 15명으로 이뤄졌다. 위원장은 상임이며 위촉직과 임명직 위원은 비상임으로 구성됐다.
오관영 전 '함께하는시민행동' 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강명옥 한국국제개발연구소 대표와 류홍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사회활성화위원장, 송문식 청년청 인재추천위원회 위원,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이은애 씨즈 이사장, 이종창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을 시민 공모위원으로 위촉했다.
김백곤 전 양천구 행정지원국장과 우지영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최상명 우석대 공공금융정책학과 부교수를 시의회 추천 위원으로 선정했다.
김의영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김혜경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부교수를 구청장협의회 추천 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비상임위원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정기회의는 월 1회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주주의위원회 출범을 통해 그동안 시정 운영 철학으로 삼아온 ‘시민이 시장이다’는 가치를 한층 성숙하길 기대한다”라며 “서울민주주의위원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큰 그릇이자 통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