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7일 중국 정부의 관광 관련 정책변화를 알아보고 실질적 관광 활성화방안 마련 등을 중국 정부 관계자에게 요청하기로 했다.
8일에는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주최한 업무 조찬과 왕홍 베이징 부시장과 면담을 통해 부산시와 베이징시 사이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9월2일 부산을 방문한 뤄수깡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장관급)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 시장은 당시 뤄수깡 부장에게 전세기를 이용한 중국 단체관광 허용과 부산과 상하이 사이 대형 크루즈선 운항 재개 등을 요청했다.
앞서 오 시장은 5일 부산을 찾은 중국 정부 차관급 인사인 왕아이원 민정부 부부장을 만나 두 나라 사이 문화관광 교류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2017년 3월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급감했으나 이후 중국 정부가 일부 단체관광을 허용해 9월 말 기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부산에서는 관광업계가 체감하는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