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스마트폰 ‘아이폰6’의 인기를 이어가며 올해 2분기에도 판매가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는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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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 |
20일 홍콩 증권사 KGI시큐리티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2분기에도 아이폰 판매에서 꾸준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밍치 궈 연구원은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량 증가로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542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증권가 전망치인 5100만 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애플은 올해 3분기 아이폰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지난 1분기의 6100만 대에 비해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밍치 궈 연구원은 아이패드의 2분기 판매량은 88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워치 판매량도 550만 대로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측됐다.
밍치 궈 연구원은 애플이 8인치의 소형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신제품과 아이폰6S에 적용되는 로즈골드 색상의 애플워치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로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의 부진한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밍치 궈 연구원은 애플의 컴퓨터 ‘맥’ 시리즈의 올해 2분기 출하량은 54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21일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식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