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이후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을 담당하는 융합사업부 성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S산전 주식 매수의견 유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매출 늘어"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LS산전의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산전 주가는 전날 4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S산전이 올해 수주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매출이 4분기부터 발생한다”며 ““LS산전의 4분기 및 내년 실적이 융합사업부를 중심으로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6월에 1800억 원 규모로 전남 영암군에 조성되는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했다. 

중국과 유럽에서 전기차용 차단기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LS산전 융합사업부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사이에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LS산전 융합사업부는 2018년 2분기 이후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전력기기 수요도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전력 인프라 매출이 계절적 영향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유럽과 베트남 등의 전력기기 수출 호조도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전력이 내년부터 노후 변전소 등에 투자를 확대하면 LS산전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LS산전은 올해 매출 2조3350억 원, 영업이익 18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2.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