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액체화물운반선(탱커) 2척을 수주했다.

대한조선은 10월31일 터키 해운사와 액체화물운반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조선, 터키 해운사로부터 액체화물운반선 2척 수주

▲ 수에즈막스급 탱커.


수주 선박 2척은 길이 274m, 너비 48m, 높이 24m 규모의 선박으로 순수화물 적재량 15만8천 DWT의 수에즈막스급 액체화물운반선이다.

수에즈막스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을 일컫는 말로 12만~20만 DWT급 액체화물운반선을 가리킨다.

대한조선은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에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를 설치한다.

선박의 인도기한은 2022년 1월이며 건조가격은 발주처와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선박을 10척 수주했다. 수주잔량은 22척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안정적으로 2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목표인 14척 수주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