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 주가 다 급등, 깜짝실적에 매수 몰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3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주가는 전날보다 17.85%(1만2800원) 급등한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4.29%(2만3천 원) 뛴 18만 4천 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두 회사 주가가 급등한 것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거뒀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704억 원, 영업이익 1205억 원을 거뒀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42.3%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20억 원, 영업이익 107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1%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고급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면세,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채널에서 매출이 확대됐다”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은 효율적으로 마케팅비용을 집행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