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렌탈계정 판매 증가와 안정적 해약률 관리로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웅진코웨이는 3분기에 매출 7596억 원, 영업이익 1403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7.6% 늘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에 17.4% 증가한 1107억 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웅진코웨이는 “렌탈계정 판매 증가와 해약 안정화를 통해 렌탈계정의 순증규모가 커지면서 렌탈 매출규모가 커졌다”며 “매트리스 및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도 안정적으로 판매되면서 금융리스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3분기에 렌탈계정 증가규모가 역대 최대로 나타나면서 렌탈계정 순증규모도 분기 기준으로 가장 컸다.
웅진코웨이는 3분기에 렌탈계정이 52만 개 늘었으며 순증규모는 27만 개로 집계됐다.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렌탈계정 수는 624만 개다.
3분기 해약률은 0.97%로 1년 전보다 0.05%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렌탈자산 폐기손실비율도 2.5%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렌탈자산 폐기손실비율은 렌탈계약이 중간에 해약되면 잔여 렌탈자산을 일시적으로 손실처리하는 ‘렌탈자산 폐기손실비용’이 렌탈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해외사업도 3분기에 순항했다. 웅진코웨이의 3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184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6% 늘었다.
웅진코웨이는 “4분기에 B2G(기업 대 정부), B2B(기업 사이 거래) 전용제품 라인업 및 판매를 확대하고 시판채널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