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기청정 가전제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혁신 청정기술, LG전자는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웠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어페어2019(Air Fair 2019)’에 참가하고 있다.
▲ 삼성전자 모델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에어페어 2019’에서 미세먼지 해결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에어페어는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2회째를 맞은 올해 12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무풍큐브 공기청정기와 무풍에어컨을 중심으로 한 혁신 청정기술을 부각했다.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3㎛ 크기 입자도 최대 99.999% 제거하는 강력한 필터시스템, 몸에 닿는 바람과 소음 걱정을 최소화한 무풍 청정, 0.3㎛ 크기 미세입자까지 측정하는 레이저 PM1.0 센서, 필터 수명을 최대 2배 연장하는 필터세이버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유일 미세먼지 필터를 적용한 에어드레서 의류청정기와 미세먼지 제거 후 배출을 차단하는 제트 무선청소기도 소개했다. 그랑데 대용량건조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도 전시했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을 배려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에어페어 2019'에 참가한 LG전자 부스. < LG전자 > |
LG전자는 225㎡ 규모의 전시관에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공기질 관리 종합 솔루션을 전시했다.
가정, 학교, 사무실, 매장, 이동공간 등 고객이 머무르는 장소에 따라 적용이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가정용 홈케어 솔루션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의류 먼지를 제거하는 트롬 스타일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등을 전시했다.
학교용 스쿨청정 솔루션은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 듀얼 베인 시스템 에어컨, ACP 중앙제어기 등을 선보였다. 사무실용 오피스청정 솔루션은 청소가 간편한 승강그릴형 시스템 에어컨, 폐열회수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매립형 환기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실내 공기질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고객들이 어떤 공간에서도 깨끗한 공기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