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가 이용자 수 증가에 힘입어 광고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웹툰과 동영상 등 콘텐츠 플랫폼도 세계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며 실적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주가 오를 힘 다져", 광고 호조에 콘텐츠도 성장세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24일 네이버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3일 네이버 주가는 15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4분기부터 광고부문을 중심으로 이익 증가세를 보이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이용자 수 증가로 쇼핑검색 등 검색광고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네이버가 해마다 매출의 25%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성과가 사용자 수 증가와 광고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져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의 웹툰과 동영상, 전자책 등 콘텐츠 플랫폼도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 연구원은 “네이버는 내부에서부터 발전할 수 있는 성공적 사업모델을 매우 많이 갖추고 있다”며 “광고와 콘텐츠 플랫폼사업이 구조적 이익 회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바라봤다.

네이버가 일본과 대만에 출시한 금융서비스 플랫폼은 아직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단계지만 마케팅비 지출이 줄어들며 점차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760억 원, 영업이익 1조113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48.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