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공급사인 S&T모티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객사인 GM이 중국에서 전기차 ‘볼트EV’ 판매를 시작하며 S&T모티브의 모터와 감속기 등 전기차부품 수요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S&T모티브 목표주가 높아져, “GM에 자동차부품 공급 회복”

▲ 유기준 S&T모티브 대표이사.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S&T모티브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T모티브는 주요 고객사인 GM의 미국 법인 직원들이 파업을 벌인 영향으로 자동차부품 공급이 줄어들며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장 연구원은 GM이 내년부터 중국에서 전기차 볼트EV 판매를 시작하면서 S&T모티브의 부품 수요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S&T모티브는 GM 전기차에 사용되는 모터와 감속기 등 구동패키지를 공급한다.

장 연구원은 현대자동차그룹도 전기차로 전환을 위한 공격적 전략 변화를 보이고 있는 만큼 S&T모티브가 관련된 부품을 공급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S&T모티브는 방산사업도 내수와 수출부문 모두 안정적으로 실적 증가세를 보여 전체 실적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S&T모티브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800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4%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61.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