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헬스케어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동국제약 주가 상승 예상",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 증가세 지속

▲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 사장.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동국제약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신규 제시했다.

21일 동국제약 주가는 6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최근 10년 동안 매출이 감소한 적 없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증가세도 2014년(6.1%)을 제외하고 매년 12.4%~19.1% 수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9년 이후 3~4년 동안 이런 매출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헬스케어사업부문이 화장품 매출 증가와 유통채널 다각화,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동국제약은 3분기에 매출 1213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것이다.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사업부문도 안정적 수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인사돌, 마데카솔, 센시아, 판시딜 등 일반의약품에서 대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치센 등 새 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요한 점은 일반의약품 수익성과 연관성이 높은 광고선전비 비중이 2014년 15.0%에서 2018년 10.2%, 올해 상반기 10.4%로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동국제약은 전문의약품인 히야론(관절염 치료제), 로렐린(항종양), 벨라스트(주름개선 필러), 포폴(전신마취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 및 신제품 라인업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