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낙관적으로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각료회의에서 “2단계 협상의 문제들은 여러 면에서 1단계보다 해결하기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며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 협상팀은 11일 부분적 합의 형태로 1단계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은 15일 예정했던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 인상(기존 25%→30%)을 보류했고 중국은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1월 16~17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져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지만 정부의 목표는 칠레 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를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