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순수전기차가 한국에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2일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더 뉴 EQC’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벤츠 첫 순수전기차 ‘더 뉴 EQC’ 한국 출시, 가격은 1억500만 원

▲ 더 뉴 EQC.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한 모델로 꼽힌다. 

2018년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올해 3월 한국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도 전시됐다. 

독창적 디자인과 새 구동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성능, 다양한 편의성 등을 갖춰 한국에서 친환경차시장을 선도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기대한다. 

더 뉴 EQC에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가 만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으로 309km를 달릴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QC의 전력소비를 줄이고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앞쪽 차축과 뒤쪽 차축에 다른 특성의 전기 구동장치를 적용했다. 

더 뉴 EQC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kgf·m의 힘을 낸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도 적용됐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에는 도로 주행에서 앞차와 간격을 유지해주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반대쪽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을 감지했을 때 스스로 제동을 거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 

더 뉴 EQC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새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인 ‘MBUX’가 탑재됐다. 운전자가 음성인식으로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기능도 조절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구매고객에게 충전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더 뉴 EQC를 사면 가정용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거나 공용 충전소를 1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준다. 

더 뉴 EQC의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억50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