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올랐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6포인트(0.71%) 높아진 2082.83에 거래를 마쳤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66포인트(0.71%) 높아진 2082.8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합의를 놓고 기대감이 커진 데다 미국 주요기업이 3분기 좋은 실적을 낸 데 따라 미국의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에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놓고 영국과 유럽연합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합의에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등 미국의 주요 금융기업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45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7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1.48%), 현대차(0.82%), 네이버(1.98%), 셀트리온(1.91%), 삼성바이오로직스(3.99%), 신한지주(0.35%)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0.61%)의 주가는 내렸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0.80%) 오른 651.9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의 바이오테크 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에 제약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7억 원, 개인투자자는 4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0%), 에이치엘비(4.49%), CJENM(1.03%), 케이엠더블유(0.43%), 펄어비스(1.16%), 메디톡스(2.94%), SK머티리얼즈(1.47%)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휴젤(-0.42%), 헬릭스미스(-14.96%), 스튜디오드래곤(-0.30%) 등의 주가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0.2%) 오른 1187.8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