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에도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을 비판하는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15일
황교안 대표가 주재하는 사무총장단 회의를 열고 19일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 10월9일 광화문에서 열린 범보수단체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촉구' 집회. <연합뉴스> |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 대전환을 촉구하는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면서 자유한국당의 집회 일정도 취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와 외교, 안보 분야의 기조 전환을 요구하기 위해 집회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행사에 참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창수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
조국 사퇴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검찰이 조 전 장관의 진상을 철저히 수사하지 않는다면 광화문 광장에 모인 민심을 이반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조 전 장관의 사퇴로 국정 대전환의 적기가 도래했다”며 “문 대통령이 여당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