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진한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푸드 주가 상승 전망", 내년부터 실적 증가세로 전환 예상

▲ 신세계푸드 주가는 14일 7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11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푸드 주가는 14일 7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푸드 실적은 올해는 소비경기와 전방산업 둔화로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는 실적 성장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신세계푸드는 3분기에 매출 3474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1%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0.7% 감소하는 수치다.

남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을 추정하는 이유로 단체급식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 경기 악화에 따른 외식사업부 부진, 오산2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노브랜드 버거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을 꼽았다.

신세계그룹의 전략 역시 다소 아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의 전략적 선택이 명확하지 않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주요 관계사가 상품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있어 신세계푸드의 투자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신세계푸드는 2020년부터 단체급식의 선별적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 외식사업장 정리에 따른 적자폭 축소, 오산2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 등으로 실적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푸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8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0.43%,19%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