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씨젠이 기존 제품의 판매와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씨젠 주가 오를 힘 다져", 신제품 꾸준히 내놔 고성장 이어가

▲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씨젠 목표주가를 3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씨젠 주가는 2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씨젠은 기존 제품들이 본격적 성장세에 돌입하고 꾸준한 신제품 출시에 따라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씨젠은 분자진단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이다. 

분자진단이란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이용해 유전정보물질을 검출하고 분석하는 분야를 말한다. 분자진단을 이용하면 암이나 신종플루를 비롯해 감기, 성감염증 등 주요 질병을 싼값에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씨젠은 지난해 19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신제품 효과는 다음해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약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도 지난해 말과 같은 대규모 공급계약이 발생한다면 고성장이 예상된다.

씨젠은 상반기 8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하반기 7개의 제품을 출시해 올해 모두 15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의 제품이 들어간 병원은 올해 약 500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체 고객은 약 1400곳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83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10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