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주가가 하락했다.

14일 현대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1일보다 3.17%(4천 원) 내린 12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 기아차 주가 하락, 세타2엔진 보증비용에 재무부담 부각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기아차 주가도 2.74% 하락해 4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타2엔진과 관련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평생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엔진 결함을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이와 관련해 집단소송 고객들과 화해안에 합의하고 10일 미국 법원에 화해 합의 예비승인도 신청했다.

현대기아차가 평생보증하기로 한 차량은 2011~2019년형 세타2엔진 장착 차량이다. 국내외 모두 469만 대 규모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와 관련한 비용으로 각각 약 6천억 원, 3천억 원의 비용을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