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풍부한 아티스트군에 힘입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한국 대형 기획사들 가운데 아티스트군이 가장 다양하다”며 “연예인들이 이탈할 위험이 적고 글로벌시장에서 잡을 수 있는 기회도 풍부하다”고 바라봤다.
아이돌그룹 엑소와 레드벨벳,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샤이니 등이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해 있다.
13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남성 아이돌그룹 '슈퍼엠'이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M'으로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
슈퍼엠은 샤이니의 태민씨와 엑소의 카이씨, 백현씨 등으로 이뤄졌으며 4일 첫 음반을 냈다.
전 연구원은 “동방신기와 엑소, 슈퍼주니어 등 SM엔터테인먼트에 수익 분배가 불리한 8년차 이상 아티스트가 다수 있다”면서도 “경쟁사와 비교해 수익화에 유리한 ‘소비 팬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 등이 활발하게 활동한 데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이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14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