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어니스트펀드 120억 투자유치, 서상훈 "디지털금융사 안착"

▲ 어니스트펀드 임직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어니스트펀드본사에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

P2P금융(개인 사이 금융)회사 어니스트펀드가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12월 122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120억 원을 추가 유치하면서 모두 242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시드 투자 32억 원, 시리즈A 투자 60억 원, 시리즈B 투자 242억 원 등 모두 334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334억 원 규모의 투자금은 P2P금융업계 최대 규모라고 어니스트펀드는 설명했다.  

시리즈B 투자에서는 벤처캐피탈인 DS자산운용이 가장 큰 규모로 투자했다. HB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어니스트펀드가 P2P금융의 선두주자를 넘어 모바일 간편투자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개인부터 기업금융까지 아우르는 종합디지털금융사로 자리잡는 데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P2P 법제화와 모바일 간편투자 대중화 흐름에 맞춰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상품 개발, 인재 영입 등 산업을 키우면서 투자 안정성 확보와 내실을 다지는 데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