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송철호 김경수, “수도권 대응한 동남권 발전 협력” 한 목소리

▲ (왼쪽부터)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8일 ‘대한민국 지역 대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시 벡스코에 입장하고 있다. <경남도>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응한 동남권 상생에 한 목소리를 냈다.

부산시청은 8일 부산시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에서 지역 방송회사 KNN 주최로 ‘대한민국 지역 대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 단체장, 강병중 KNN 회장, 성경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전호환 부산대학교 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과 송 시장, 김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의 협력으로 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다가올 한반도 평화시대에 우리 동남권이 서로 협력한다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하고 균형잡힌 한국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은 수도권이 좋아지고 지역이 나빠지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전체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함께 동남권을 한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지역광역공동체, 상생과 균형 발전의 제안’을 주제로 삼았다. 참가자들은 동남권과 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토의했다.

KNN은 2015년부터 해마다 국가 균형발전을 테마로 대한민국 지역 대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