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지식재산을 본격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펄어비스는 2019년까지 ‘검은사막’ 지식재산을 운영하는 플랫폼과 지역을 다변화해 성장했다면 2020년부터는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지식재산 다각화로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 신규게임 출시해 지식재산 다각화로 성장 가능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펄어비스는 11월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가하는데 게임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펄어비스는 지스타에서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 ‘프로젝트CD’, ‘섀도우 아레나’ 등 현재 준비 중인 새 게임들을 다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K는 1인칭 총게임이며 프로젝트V는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프로젝트CD는 아직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정 대표는 8월 콘퍼런스콜에서 “프로젝트CD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만들고 운영한 경험치가 들어간 게임으로 AAA급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검은사막 등 기존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AAA급 게임은 통상 세계적으로 흥행할 만한 최고 수준의 게임을 일컫는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PC와 모바일, 콘솔 플랫폼으로 다변화하는 데 성공한 유일한 게임회사”라며 “2020년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11월 지수타를 전후로 본격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