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e커머스업체도 풀필먼트서비스의 화주로 확보해야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8일 “CJ대한통운은 최근 물류센터에서 상품의 입고와 적재, 포장, 출고까지 모두 관리하는 풀필먼트서비스를 시작해 CJ오쇼핑을 화주로 확보했다”며 “그러나 아직 e커머스업체를 화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e커머스업체도 풀필먼트서비스 화주로 확보 필요 높아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유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택배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e커머스업체를 화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전체적 택배시장의 성장은 아직 양호한 편이나 2018년과 비교할 때는 소폭 둔화된 것으로 바라보고 풀필먼트서비스의 확장 필요성을 들었다.

그는 “2019년 3분기에는 명절기간이 포함되어 있어 부대비용이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3분기 실적은 9월 실적에 따라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008억 원, 영업이익 724억 원을 거두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