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3분기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 가능", 공장 가동률 회복해 3분기 흑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4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정기보수 작업으로 부진했던 공장 가동률이 올라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42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2.4%, 영업이익은 149.7%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수사로 수주가 지연돼 왔으나 3분기 정상화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상승했다. 제1공장은 70%, 제2공장은 60%, 제3공장은 20% 이상 공장 가동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실적이 오르는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10월 유럽에서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의 복제약을 출시했다.

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복제약을 판매해 2018년 4분기 매출 200억 원, 2019년 1분기 매출 400억 원, 2019년 2분기 매출 550억 원을 올렸다. 매출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검찰조사 관련 법무비용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원은 "회계관련 이슈가 주가에는 부정적이나 실적은 회복세를 보여 종합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