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주가가 내림세를 멈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등 발전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 주가 하락세 제동 가능", 발전 원재료 가격 내려 흑자전환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7일 한국전력공사 목표주가를 3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국전력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2만5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액화천연가스와 석탄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이익 회복세가 커질 것”이라며 “최악의 영업이익 실적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어 현재 주가도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3분기 액화천연가스 가격 하락세로 전력구입비(SMP)가 낮아지면서 2018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석탄 가격도 2019년 1월 이후로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전 가동률은 한빛 원전 등 정비 연장으로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느리지만 액화천연가스와 석탄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이익 개선폭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다만 한국전력 주가가 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 없다는 정부 방침이 이어지고 있어 정책부담을 아직 안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4950억 원, 영업이익 1조65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2% 늘어나고 영업수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