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예산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IG넥스원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국방예산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형 방공무기체계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LIG넥스원은 꾸준히 사업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2024년까지 방위력 개선비를 연평균 10.3%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감시정찰, 항공무기체계, 유도무기 관련 예산 확대가 예상됐다.
LIG넥스원의 과거 수주실적과 정부의 예산규모를 살펴볼 때 연말까지 추가수주 1조8천억 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다.
인도 정부가 한화디펜스의 대공복합 장갑차 ‘비호복합’ 도입(3조 원 규모)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파악됐다. LIG넥스원은 비호복합에 장착되는 유도무기 ‘신궁’을 제조하고 납품한다.
일부 중동지역에서 드론을 통한 테러가 일어나면서 감시정찰 및 방공유도무기체계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체계 등 LIG넥스원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들도 2023년 이후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06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