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월별 판매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만 대를 넘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204대로 2018년 9월보다 17.3%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16만70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뒷걸음질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9월 7707대 팔리면서 아홉달째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BMW가 4249대를 팔아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4개월 만에 국내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가 1996대 팔리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니(1031대), 볼보(883대), 지프(69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1883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2위는 아우디의 Q7 45 TFSI 콰트로(1513대)가,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MATIC(1210대)가 차지했다.
올해 1~8월 베스트셀링모델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던 렉서스 ES300h는 9월 처음으로 순위에서 빠졌다.
국가별로는 일본차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일본차는 9월에 1103대 팔렸는데 지난해 9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일본차는 2018년 9월에는 2744대 판매됐다.
독일차가 1만429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영국차가 1854대, 미국차가 1452대 팔리면서 그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 신규 등록대수는 가솔린 1만4670대(72.6%), 디젤 4466대(22.1%), 하이브리드 1031대(5.1%), 전기 37대(0.2%) 등의 순이었다.
가솔린 차량의 점유율은 지난해 9월과 비교해 7.6%포인트 높아진 반면 디젤 차량 점유율은 4.2%포인트 낮아졌다. 하이브리드 점유율도 3.6%포인트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