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3상 결과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가장 훌륭한 발표로 선정됐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위암 임상3상 결과발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종양학회(ESMO)를 빛낸 최고의 발료로 선정(진행성 식도-위암분야)됐다고 2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유럽종양학회에서 가장 훌륭한 발표로 뽑혀

▲ 유럽종양학회(ESMO) 전경.


유럽종양학회는 행사 마지막 날 발표된 3904개의 논문 가운데 가장 훌륭한 발표를 선정한다.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인 엘리바는 유럽종양학회에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전체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인 차우 박사는 “리보세라닙은 비록 전체생존기간(OS)에서 경쟁약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훌륭한 4차 데이터와 다른 우수한 데이터들을 보여줬다”며 “특히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3차, 4차 모두에서 명백한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인 옵디보(진행성 식도암 2차 치료제로 임상3상 결과), 키트루다(진행성 위암 1차 치료제로 임상3상 결과)와 함께 리보세라닙(진행성 위암 3차, 4차 치료제로 임상3상 결과)이 유럽종양학회를 빛낸 연구결과로 선정된 것이다.

리보세라닙은 2014년에 열린 미국암학회(ASCO)에서도 중국 위암 임상3상 결과발표를 통해 최고의 발표로 선정된 적이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세계를 대표하는 양대 종양학회에서 모두 뛰어난 약효를 인증 받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