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의 하루 이용금액이 상반기 6조 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모바일뱅킹의 하루 이용금액은 6조417억 원이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10.8% 늘었다.
모바일뱅킹 하루 이용금액은 2017년 상반기에 3조7105억 원을 나타낸 뒤로 2017년 하반기에 4조3875억 원, 2018년 상반기에 5조2318억 원, 2018년 하반기에 5조4534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올해 상반기 9091만 건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5.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은 각각 1억4716만 건, 47조7550억 원이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17.5%, 0.2% 늘었다.
상반기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61.8%, 금액 기준으로 12.7%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금액 비중은(11.4%) 커졌지만 건수 비중(62.9%)은 줄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인터넷뱅킹 조회서비스가 1억3526만여 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8.3% 증가했다. 자금이체(1188만여 건)와 대출신청(1만6천여 건) 등도 각각 8.8%, 28.5%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18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을 중복 합산한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5262만 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