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4차 매각을 시도한다.
성동조선해양은 30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자산을 매각한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냈다.
▲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야드의 전경. <성동조선해양> |
일괄매각이나 최신 생산시설이 밀집된 통영조선소 2야드의 분할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2야드가 분할매각된다면 1야드와 3야드 잔여부지는 최저입찰가격 이상 입찰자 가운데 최고가격 입찰자에 매각한다.
2야드의 투자유치 의사를 밝히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1야드와 3야드 잔여부지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 확약서의 제출기한은 11월8일 오후3시다.
성동조선해양은 인수의향서 등 첨부자료를 제출한 인수희망자를 대상으로 10월21일~11월8일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매각 자문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성동조선해양의 매각기한은 12월31일로 이번 매각 시도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매각이 무산되면 성동조선해양은 파산절차를 밟는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애초 4차 매각을 준비하면서 3차 매각 당시 입찰했던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수의계약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