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회사의 윤리책임을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사회는 26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행사에서 국민신뢰 강화방안을 제시하는 ‘국민신뢰경영 선포식’을 함께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사회는 1949년 9월29일 창립됐다.
▲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26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행사에서 '국민신뢰경영 선포식'을 함께 열고 연설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
이날 행사에는 마사회 임직원과 외부인사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임영호 한국농축산협회장, 김종천 과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마사회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국민신뢰경영 선언을 되새기면서 미래를 향해 정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국민신뢰경영을 ‘경마의 사회적 부작용을 예방하면서 말을 이용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으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 법과 원칙, 도덕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경영사항을 국민에게 숨김없이 공개하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공정하고 건전하게 수행하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경영 과정에서 준법자세와 청렴도를 높이면서 경마 부작용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겠다는 윤리적 책임도 강화한다.
정보 공개와 의견 수렴을 통해 국민과 소통을 활성화하면서 실천방안과 실행과제도 지속해서 찾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