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8일 임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급을 지급한다.
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계열사와 사업부별로 목표인센티브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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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그룹은 매년 6월과 12월 반기별로 사업부 경영성과에 따라 A~D 등급을 매기고 이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으면 월급의 100%를 상여금으로 받게 된다. 주가, 노사관계, 성장성 등의 지표도 반영된다.
삼성그룹 안팎에서 올해 상당수의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최대치인 100%까지 받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았을 때 최대치인 100%까지 받는 사업부가 많았다.
삼성전자는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부품(DS) 등 사업부별로 목표인센티브를 다르게 지급하고 사업부 내부에서도 세부 부문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6조 원 수준까지 회복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을 이어갔다. 그러나 부문별로 실적이 갈려 많은 사업부가 100%의 목표인센티브를 받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IM부문은 올해 2분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출시에도 수익성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분기 TV사업도 지난 1분기의 적자에서 탈출하지만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삼성전자 DS부문은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삼성전자 실적 상승을 견인해 좋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그룹의 다른 전자 계열사들은 대체로 B등급 정도의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B를 받으면 기본급의 50%가량을 받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