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일자리 50만 개 늘어, 증가 일자리 절반은 60대 이상 일자리

▲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및 증감 추이. <통계청>

2019년 1분기에 늘어난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일자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2월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24만8천 개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0만3천 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임금근로 일자리가 28만2천 개 늘어 1분기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0대 임금근로 일자리는 18만7천 개, 30대 1만5천 개, 20대 이하는 3만9천 개 늘었다.

반면 40대 임금근로 일자리는 2만 개 줄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17만3천 개, 도소매 일자리가 8만6천 개, 공공행정 일자리가 7만3천 개, 교육 일자리가 5만1천 개 증가했다.

건설업 일자리와 사업·임대 일자리는 각각  5만6천 개, 4만2천 개 감소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60대 이상 임금근로 일자리와 보건·사회복지 분야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것은 정부 재정사업의 효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노동자 성별에 따른 일자리를 증감을 살펴보면 남자는 13만6천 개, 여자는 36만7천 개 증가했다.

기업 종류별 일자리는 정부·비법인단체에서 17만8천 개, 회사법인에서 10만3천 개, 회사이외의 법인에서 17만3천 개, 개인기업체에서 4만9천 개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