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에서 국내 건설사와 분양 시행사가 지난해 10월보다 2배 이상 많은 일반분양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건설사 가운데 SK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순으로 일반분양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 SK건설이 가장 많아  

▲ SK건설의 루원시티2차SK리더스뷰 조감도.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와 분양 시행사들은 10월 전국에서 51개단지, 총 3만5695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10월 실제 분양물량 1만4478세대와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아파트 양 가상한제의 10월 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각종 규제 시행 전에 분양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며 “청약자들도 강력한 규제정책 이후에는 공급이 줄었던 사례를 학습했던 터라 새 아파트 선점에 나서는 등 10월 청약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건설사 가운데 SK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SK건설이 짓는 아파트는 10월 총 2942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 서구 루원시티2차SK리더스뷰 1789세대, 인천 중구 운서SK뷰스카이시티 1153세대 등이다. 

10월 대림산업은 경남 거제에서 e편한세상거제유로아일랜드 1049세대,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수원에서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 475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되며 SK건설의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는 10월 서울과 경기도에서 모두 463세대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힐스테이트창경궁 160세대, 경기도 안양 힐스테이트비산파크뷰 303세대 등이다.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하는 아파트단지들도 10월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함께 짓는 경기도 안산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425세대와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함께 짓는 대전 서구 도마e편한세상포레나 1441세대가 10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의 대전 중구 목동더샵리슈빌 715세대, 현대건설 금호산업 컨소시엄의 전북 전주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 905세대도 10월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