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사업단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경기도의 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및 중소기업 사이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해 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를 위한 연구과제를 도출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별 기획운영위원회를 구성해 2022년까지 소재 12개, 부품 12개, 장비 12개 등 모두 36개 연구과제를 발굴한 뒤 분야별 6개씩 모두 18개 과제를 선정해 자립화 연구 및 사업화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기술 개발 컨설팅과 지식재산(IP) 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컨트럴타워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 안에 있는 대학은 기업체 중심의 실용기술 선별과 성과 검증을 수행하고 연구기관은 신뢰성 테스트설비 제공 및 지원 등을 담당한다.
중소기업은 분야별 기술 개발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시제품을 평가해 개발품을 채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는 기획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단 참여기관 사이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연구과제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병길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연구사업단을 통해 중소기업은 보유기술의 판로를 확보하고 대기업은 검증된 기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것”이라며 “일본 수출규제와 같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산업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