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육성한다.
LG는 25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LG 스타트업 테크페어 2019’를 열었다고 밝혔다.
▲ LG는 25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40개 기업이 참가하는 'LG 스타트업 테크페어'를 개최했다. |
LG 스타트업 테크페어는 여러 국내외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 연구 개발과 사업화, 투자 등을 검토하는 행사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센터장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장,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등 2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LG사이언스파크와 LG 계열사들은 4개월 동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참가기업을 선발했다.
캐나다와 러시아, 프랑스 등 해외 스타트업도 참가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많은 분야의 기술을 선보였다.
LG는 이날 참가기업 가운데 ‘이해라이프스타일’, ‘고미랩스’, '제네시스랩' '프로세스골드' 등 4개 회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해라이프스타일은 증강현실(AR) 홈퍼니싱 솔루션기업이다.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해당 공간에 어울리는 가구를 추천하는 ‘공간 동질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고미랩스는 애완동물이 혼자서도 놀 수 있게 도와주는 공 모양 인공지능 로봇 ‘고미볼’을 만드는 기업이다. 제네시스랩은 딥러닝 감정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프로세스골드는 자동화 업무분석 솔루션을 들고 있는 회사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센터장은 “LG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