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2018년 단체협약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5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24일 열린 25차 본교섭에서도 노사는 구체적 합의안을 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금호타이어 노사, 2018년 단체협약 합의점 못 찾고 9개월째 제자리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황용필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지회장.


노조는 홈페이지에 올린 회의록을 통해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회사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논의할 수 없다고 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고용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에 추가적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단체협약을 두고 지난해 12월3일 첫 상견례를 한 뒤 9개월 가까이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는 두 차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1월29일과 8월13일 진행된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