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스달연대기 시즌1의 작품성을 둘러싼 우려가 있었지만 2020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시즌2가 최고 수준의 광고단가를 유지한 만큼 스튜디오드래곤의 내년 상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23일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아스달연대기 시즌1 관련 불확실성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해소됐으며 이제는 2020년 상반기 공개될 시즌2에 의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비 540억을 들여 국내 최초로 상고시대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 아스달연대기를 제작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아스달연대기 시즌1 파트1과 파트2의 시청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트3 방영 때 최고 광고단가는 15초당 2070만 원으로 높게 유지됐다.
이 연구원은 "실제 주시청자 20~40대가 아무래도 소비력을 지닌 계층인 만큼 광고단가가 유지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스달연대기 시즌1의 회당 제작비는 30억 원 수준이다.
낮아진 고정비용을 반영하면 아스달연대기 시즌2의 회당 제작비는 약 20억 원 정도로 추정되지만 판매 매출은 시즌1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달연대기 시즌2의 제작일정과 방송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