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019년 9월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P2P산업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P2P(개인간거래)금융산업 성장 가능성을 놓고 긍정적 시각을 보이면서 국회에서 관련된 법안 통과에 힘써야 한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국회 정무위원회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P2P산업 금융제정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의 방향성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축사에서 “P2P 관련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써달라”며 “정부도 법 집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시행령을 조속히 마련하고 업계 전문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P2P금융은 개인이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른 개인에게 대출을 받거나 투자할 수 있는 형태의 금융서비스다.
현재 P2P업체 시장 진입과 영업행위 규제사항 등을 명시한 P2P금융법 제정안이 8월 정무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다.
은 위원장은 “국내 P2P금융시장 규모는 최근 3년 반동안 10배 성장했다”며 “P2P금융은 세계 대표적 핀테크산업으로 자리잡았고 금융시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P2P금융업계가 자율적 감시 등을 통해 건전한 영업활동과 소비자 보호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