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태풍과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한다.
우리금융그룹은 태풍 ‘타파’와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3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10월31일까지 실시한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3억 원 범위 안에서 운전자금 대출과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은 1년까지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할 수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개인 최대 2천만 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도 가능하다.
대출금리 최대 1% 포인트 감면, 예·적금을 중도해지할 때 약정이자 지급, 창구송금 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올해 말까지 청구되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미뤄준다.
피해가 발생한 뒤 결제대금이 연체된 고객은 신청자에 한해 접수일로부터 3개월까지 연체이자를 면제받고 연체기록은 삭제할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피해 기업과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