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해 10월 열리는 삼성개발자회의의 발표자와 발표내용이 공개됐다.
20일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회의(SDC) 2019'의 주제발표자가 확정됐다고 알렸다.
삼성개발자회의는 수천 명의 개발자와 창작자가 모여 최신 개발도구를 학습하고 차세대 경험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는 연례행사다.
행사 첫날에는
고동진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 혁신방안을 설명한다.
고 사장은 삼성개발자회의와 관련해 “삼성은 한계가 없는 모바일 혁신이 가능하도록 개방형 기술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현재 기술의 한계를 계속 뛰어넘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가 어디까지 진보했는지 설명하고 완전한 사용자경험을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소개한다.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기업 비브랩스(Viv Labs)의 래리 헥 최고경영자(CEO)와 아담 샤이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신 빅스비 개발 도구를 시연한다.
정재연 무선사업부 상무는 연결된 삶(connected living)을 향한 삼성의 비전을 나누고 진화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씽스’가 이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설명한다.
테리 핼버슨 IM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수석부사장은 B2B서비스팀의 수석엔지니어와 함께 초연결시대 보안의 중요성과 삼성전자의 보안솔루션인 녹스 기술의 장점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타이젠(Tizen) 생태계 확장방안, 차세대 스마트폰의 사용자경험(UX)인 원(One) 사용자환경(UI), 모바일 컴퓨팅 비전, 블록체인 기반 분산컴퓨팅 플랫폼 등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이더리움의 공동설립자 비탈릭 부테린도 참여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가 애플 사옥이 있는 새너제이에서 개발자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회의를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