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하반기 해외에서 발생하는 일회성비용 때문에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 하향, "일회성비용 탓에 하반기 실적부진"

▲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4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하반기에도 해외에서 추가적으로 대손충당금과 재고충당금 등 일회성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적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09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내면서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해외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한 대손충당금과 재고충당금, 오스템 월드미팅 행사 비용 등에 따른 일회성비용의 발생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0년부터 고정비 투자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내수와 해외법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을 본격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탄탄한 매출 증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세계시장 지배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치과 관련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 확대뿐만 아니라 종합 치과의료기기업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6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2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