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19일 발표한 ‘9월3주(9월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8년 11월1주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다 7월1주 34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뒤 1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확대 영향으로 재건축 예정 단지 아파트값은 대체로 유지 또는 하락했으나 가을철 이사수요와 일부 기축 단지 상승의 영향으로 전체 오름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0.03% 올랐다.
마포구는 공덕·도화동의 기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1주 전보다 0.06%, 강북구는 뉴타운 위주로 0.04% 올랐다. 성동구는 금호·행당·응봉동 대규모 단지 위주로, 광진구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각각 0.04%씩 상승했다.
서울 강남 11개구는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0.03%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동 기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1주 전보다 0.04%, 강남구는 대치·역삼동 기축 단지 위주로 0.03% 상승했다. 송파구와 강동구도 아파트값이 각각 0.03%씩 올랐다.
영등포구는 아파트값이 1주 전보다 0.03% 올랐고 관악구는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9월3주 전국 아파트값은 2018년 11월 1주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 45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0.04% 오르며 상승폭을 0.01%포인트 확대했다. 지방은 0.04% 내리며 하락폭을 0.01%포인트 줄였다.
시도별로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대전(0.21%), 인천(0.07%), 경기(0.04%), 서울(0.03%), 대구(0.01%) 등은 상승했고 충북(-0.16%), 강원(-0.14%), 경남(-0.12%), 제주(-0.09%), 전북(-0.08%) 등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