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8월 유럽시장에서 판매량은 줄었지만 점유율은 높아졌다.

19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유럽 판매량은 각각 4만809대, 3만26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기아차, 유럽에서 8월 판매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늘어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사옥.


2018년 8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9%, 3.2% 하락했다.

하지만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8.6% 감소했다는 점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폴크스바겐과 푸조시트로엥, 르노, BMW,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의 판매량은 각각 8%, 5.4%, 23.6%, 5.9%, 26.5%씩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유럽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각각 3.5%, 3.1%다. 지난해 8월보다 시장 점유율이 각각 0.1%포인트씩 늘어났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이후로는 지난해 낮은 판매량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 증가율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