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9-19 09: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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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가 내놓은 새로운 소비부양책에 스포츠산업 소비 촉진을 포함하면서 중국사업에서 얻는 이익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휠라코리아 기업로고.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휠라코리아 주가는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20년까지 동계 스포츠산업에 8천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았다”며 “중국 대표 스포츠기업 Anta Sport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휠라코리아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휠라코리아와 Anta Sports는 조인트벤처(JV) 형태로 ‘Full Prospect’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Anta Sports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Full Prospect 브랜드를 통해 디자인 수수료, 지분법 이익, 배당금 등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며 “휠라코리아는 중국 스포츠산업이 확대될수록 이와 연동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파악했다.
Anta Sports가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고가제품인 휠라코리아의 제품 매출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올해 ANTA Sports의 휠라 매출비중은 44%로 1년 전보다 80% 늘어났다”며 “휠라 제품을 향한 수요 증가 추세가 키즈, 영유아, 퍼포먼스 라인 등으로 확대되면서 ANTA Sports와 휠라코리아의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