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차전지 소재기업인 ‘파낙스이텍’을 인수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동화기업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롭게 제시했다.
 
"동화기업 주가 상승 가능", 목재에서 2차전지 소재로 사업영역 확대

▲ 승명호 동화기업 회장.


16일 동화기업 주가는 2만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화기업은 합성목재, 바닥재, 파티클보드 등 목재를 활용한 건축자재를 생산한다.

7월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을 인수하며 2차전지 소재사업으로 진출했다.

파낙스이텍은 삼성SDI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있다. 논산, 중국 천진,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연간 2만3천 톤가량 전해액을 생산한다.

이 연구원은 “에저지 저장시스템(ESS) 및 전기차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SDI의 하반기 배터리 매출이 대폭 성장해 파낙스이텍의 실적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파낙스이텍은 2018년에 매출 539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냈다. 이 연구원은 파낙스이텍 실적이 2022년 매출 2010억 원, 영업이익 235억 원 수준으로 늘어나 동화기업 매출의 1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파낙스이텍 실적은 8월부터 동화기업에 반영됐다”며 “동화기업은 2차전지 소재업체로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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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은 2019년 4분기에 매출 2007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 실적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