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가 가격담합 혐의로 벌금 1억 달러를 받았다.

동원산업은 참치캔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가 가격담합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억 달러(약 1183억 원)를 확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가격담합 혐의 벌금 1억 달러 확정

▲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


스타키스트는 벌금 1억 달러가 부과되면 회사가 파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법원에 제출하고 벌금을 5천만 달러로 낮춰달라고 청원했지만 미국 연방법원은 스타키스트의 청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동원산업 측은 “스타키스트는 벌금을 5년 동안 분납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가격담합 혐의에 관한 형사상 모든 의무는 종료된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앞서 2015년 미국 참치캔 시장 1위 기업 스타키스트와 2, 3위 기업인 미국 ‘범블비’, 태국 ‘치킨오브더씨’ 등 3사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가격담합을 공모했다며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