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4만4천 원을,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 제시”, 하반기에 실적 점진적 개선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6일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 실적이 상반기 부진하지만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상저하고 형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엑소(EXO) 멤버의 군입대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와 슈퍼쥬니어의 컴백효과 지속 및 NCT와 웨이션브이의 활동 확대로 급격한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비핵심 자회사도 상반기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가 주주 환원정책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에 부정적 답변을 내놓으면서 SM엔터테인먼트를 바라보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박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싸고 여러 의견이 많지만 원칙적으로 경영은 회사가 하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회사도 현재 자산의 비효율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년 기준 SM엔터테인먼트, SM재팬, 드림메이커 등 주력사업에서 영업이익 646억 원을 벌어들였지만 SMC&C, 키이스트 등 기타 자회사는 영업손실 169억 원을 냈다.

박 연구원은 “여전히 K팝의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며 “비효율적 이익규모가 개선되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6983억 원, 영업이익 3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1% 늘지만, 영업이익은 28.1% 감소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117.3%는 핵심사업부문에서 나오고 비핵심사업부문은 적자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면서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