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새 게임 '리니지2M' 출시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55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5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2M 성과에 근거해 변동될 것"이라며 "리니지2M 성과별 주가 시나리오 분석결과 주가 상승동력은 충분하며 현재 주가는 저점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인 리니지2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출시 첫 달 하루 매출을 29억 원, 2020년 매출을 6992억 원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분석한 리니지2M 성과별 주가 시나리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리니지2M이 전작인 리니지M 실적 대비 75% 수준의 성과만 달성해도 적정주가는 7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새 모바일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추가적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이어 아이온2와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연이은 성공을 거두면 주가 상승폭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93억 원, 영업이익 548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0.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